김태환 제주지사는 13일 "한·미 FTA 8차 협상에서 농업분야에 대한 합의점을 찾지 못해 고위급 협상으로 넘겨지게 돼 앞으로 고위급 협상단에게 감귤의 지역집중도 등 민감성을 강력히 알려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낸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제주의 생존권 사수 차원에서 오렌지 등 감귤류가 쌀과 대등하게 반드시 협상 품목에서 제외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모아 가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지사는 또 "정부는 감귤류 등 민감한 품목에 대해서는 반드시 농업인의 듯과 함께 할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그러나 개방화의 필연 속에 자구노력 이외에는 방법이 없다. 감귤원 1/2간벌에 적극적인 동참을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지사는 이날 오전 특별자치도 추진 2단계 제도개선 후속조치 추진 상황을 점검키 위해 상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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