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죽음에 대한 부정적 수용태도를 전환하기 위해 웰다잉(Well Dying) 준비를 위한 '하늘소풍 준비하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하늘소풍 준비하기'는 동제주종합복지관가 제주시에서 공모한 '1시민 1학습 참여 평생학습 프로그램'에 제안해 채택됐다.

동제주종합복지관은 고령자들이 죽음에 대한 두려움 등을 해소함으로서 죽음을 긍정적으로 수용하고, 정서적 지지를 통해 노년의 삶을 건강하고 활기차게 영위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 운영을 제안했다.

시는 동제주종합복지관이 제안한 '하늘소풍 준비하기' 프로그램을 시민 평생학습 프로그램으로 선정, 오는 8월부터 11월30일까지 시행할 계획이다.

'하늘소풍 준비하기' 프로그램은 죽음에 대한 이해, 집단 상담, 장례 정보 제공, 납골당 견학, 영정사진 촬영 등으로 이뤄진다.

시 관계자는 "죽음에 대한 이해와 준비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장례 문화에 대한 정보 제공 등으로 본인은 물론 가족이 죽음을 준비하는 계기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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