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FTA 저지 제주도민운동본부'는 29~30일지 한미FTA 졸속협상 중단을 촉구하는 캠페인과 촛불문화제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29일에는 오후 5시부터 제주시청 어울림마당에서 FTA 졸속협상 중단촉구 캠페인과 촛불문화제가 잇따라 열린다.

30일 오후 5시에는 제주왕벚꽃축제행사장인 제주시종합경기장 광장에서 협상 중단촉구 캠페인이 전개된다.

도민운동본부는 한미FTA 고위급 협상 최종 결과가 발표될 경우 31일 오전 11시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협상결과에 따른 입장 및 향후 투쟁계획을 밝힐 예정이다.

한미FTA 고위협상 최종 마감시한은 31일 오전 7시며 이날 협상타결 결과가 발표될 계획이다.

한편 도민운동본부는 지난 23일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회와 농림부가 가진 비공개간담회에서 제한 공개된 농업분과 협상자료에 따르면 감귤류 등 쌀을 제외한 모든 품목이 계절관세, 저율관세할당, 특별세이프가드 적용 검토 품목 또는 장,단기 관세철폐 품목으로 분류돼 있었다고 밝혔다.

도민운동본부는 "이 경우 제주의 생명산업인 감귤, 축산업, 밭작물 등의 몰락을 피할 수 없게 되며 이는 농업과 중소영세사업자 중심의 제주경제를 연쇄적 도산과 빈곤노동, 실업의 악순환 구조로 확대 고착화 시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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