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제주도당은 한미FTA저지 제주도 농수축산인 비상대책위원회의 제주도당 항의 방문과 관련 29일 오후  "강재섭 대표가 제주도민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하며, 당 차원에서 적극 배려하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전해왔다"고 밝혔다.

한미 FTA 저지를 위한 제주도 농수축산인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고성효.이하 비대위)는 29일 오전 "한미 FTA 협상 중단과 감귤농업 사수라는 제주도민의 절규를 무시한 한나라당은 제주를 떠나라"며 한나라당 제주도당 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항의방문했었다.

비상대책위의 한나라당 제주도당 항의 방문은 한나라당 한미 FTA 체결 대책특별위원회(위원장 윤건영)가 쇠고기, 오렌지 등 민감품목 점진적 시장개방을 찬성하는 입장을 발표한데 따른 것이다.

비상대책위의 항의 방문 후 강상주 제주도당 위원장은 강재섭 대표와 전화통화에서 대책위의 항의 방문 내용과 제주도민의 입장을 충분히 설명하고 대표 면담을 공식 요청했다고 제주도당은 밝혔다.

제주도당은 전화통화에서 강재섭 대표가 " 당 차원에서 제주도민의 입장을 이해하고, 제주도민의 입장이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배려하겠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제주도당은 비상대책위의 항의서한을 강재섭 대표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제주도당은 중앙당 정책위원회와 한미FTA체결대책특별위원회에 제주도민과 비상대책위원회의 공식 입장이 충분히 전달되로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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