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학교 총학생회가 지난 2005년에 이어 또다시 '4·3 순례"에 나선다.

경북대 제39대 'Re-총학생회'는 4월1일부터 4일까지 제주지역에 산재한 4·3 유적지를 탐방하는 '2007 제주 4·3 생명과 평화의 순례'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타 시도 대학에서 '제주 4·3'을 주제로 정기적으로 제주를 방문, 현장 순례에 니서는 것은 경북대가 유일하다.
 
경북대 4·3순례단(단장 박성묵, 총학생회 부회장)은 40여명으로 구성됐는데, 도내 4·3유적지와 일제 군사전적지 등을 탐방하는 한편 4월3일에는 4·3위령제에 참가한다.

순례단 일정을 보면 1일 알뜨르비행장과 송악산 산이수동 해안 등 일제 전적지를 탐방하는 한편 2일에는 조천읍 선흘리 낙성동 성터와 다랑쉬오름 등 4·3유적지를 순례하게 된다.

3일에는 4·3위령제에 참석해 4·3 희생자들의 원혼을 위령하고 4·3미술제 등 4·3행사에 참가한 후 4일 제주를 떠난다.

한편 지난 2005년 경북대 총학생회는 '4·3' 57주기를 앞두고 '2005 경북대 제주 4·3 생명과 평화의 순례단' 을 구성, 4월1일부터 4일까지 제주에 머물면서 4·3위령제에 참석하는 등 4.3순례에 나서기도 했다.

저작권자 © 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