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후 7시10분께 서귀포시 성산읍 고성리 모 빌라 4층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빌라에 세들어 사는 김모씨(41)가 연기에 질식해 숨졌다.

또 빌라 내부 66㎡를 태워 소방서 추산 2600여 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불은 출동한 소방관들에 의해 10분만에 완전진화됐다.

김씨는 숨지기 전 119에 화재 신고를 하면서 "기름(휘발유)을 뿌려 불을 붙였고, 살려달라"고 말했다.

경찰은 숨진 김씨가 부인과 다툰 뒤 부인이 집을 나가자 홧김에 불을 지른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

 
 

저작권자 © 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