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영훈 제주시장./제주투데이 DB
김영훈 제주시장은 11일 "조직을 깨트리는 분파행위에 대해서는 용서를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이날 확대간부회의에서 "제주특별자치도 출범으로 제주시와 옛북제주군이 합쳐졌으나 아직까지 융화에 문제가 있고 끼리끼리 모여 친목회를 갖는 일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시장은 "일부에선 '제주시파' '북제주군파'가 조성돼 서로 등을 돌린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고 했다.

김 시장은 특히 "자치단체가 사라진 옛 북제주군 직원들이 마지막 군수권한 대행을 중심으로 해 친목모임을 갖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친목의 도를 넘어선 모임은 바람직 하지 않다"고 했다.

김 시장은 "사적인 외출이나 불필요한 인터넷 사용, 음주운전 등 근무지 내외에서 공직자 품위를 손상하는 행위를 해서는 안될 것"이라며 공직기강 확립을 강조했다.

김 시장은 "일을 하기 위해선 예산이 있어야 하나 재정자립도가 30% 미만이 제주 지자체 현실에선 국고보조사업에 의존할수 밖에 없는 실정"이라며 "국고 예산확보에 모든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최근 추가경정 예산에 반영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관련 예산을 조기집행해 위기를 기회로 삼도록 농민들에게 용기를 줘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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