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빛 수박인 '미니 골드'.
정해(丁亥)년 황금돼지 해에 도내에서 처음으로 황금빛 수박이 출하된다.

제주도농업기술원은 제주시 애월읍 신엄리 이인성 농가가 재배한 황금빛 수박인 '미니 골드'가 28일 애월읍 농산물 직판장 개점에 맞춰 소비자에게 첫선을 보인다고 이날 밝혔다.

황금빛 수박인 '미니 골드'(Mini-Gold)는 표면은 노란색을 띄지만 속은 일반 수박과 같다.

도농업기술원은 미니 골드의 당도는 12도로 일반수박(9~11도)와 비교해 높고, 농협을 통한 계약출하를 통해 전량 대형백화점 및 할인점에서 판매될 것으로 전망되고보인다.

판매가격은 3개들이 1상자당 1만7000원~2만원원 선에 거래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 도내 출하용은 2개들이 1상자당 1만원이다. 

이인성 농가가 재배중인 겉은 일반수박과 같지만 속은 파인애플색인 수박.
도농업기술원은 황금빛 수박은 저온에서도 착과가 될 뿐 아니라 병해충에도 강하고, 일반 수박이 강한 햇빛에 줄기가 타는 증상을 보이는 대신 겉이 노란색을 띠고 있어 강한 햇빛에도 내성을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라 밝혔다.

도농업기술원은 이번 황금빛 수박을 출하한 이인성 농가는 황금빛 수박 외에 겉은 일반 수박과 같지만 속은 파인애플과 비슷한 노란색 수박도 재배하고 있는 등 '신지식 영농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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