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욕장 개장을 앞두고 물놀이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8일 오후 3시20분께 제주시 이호해수욕장에서 물놀이를 하던 광주대학교 4학년 박모(26), 강모씨(26)가 파도에 휩쓸렸다.

박씨 등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조대에 의해 제주시한라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은 함께 물놀이를 하던 박씨와 강씨 친구 12명 등 목격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해수욕장이 개장하는 다음달 1일부터 여름파출소가 운영되고 구조요원 등이 배치된다"며 "강한 바람이 불때는 물놀이를 삼가하고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에도 같은달 28일 서귀포시 중문해수욕장에서 수학여행을 온 서울 모고등학교 3학년 고모군(19)이 해수욕장 개장전 물놀이를 하다 파도에 휩쓸려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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