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나 무스꾸리./ICC Jeju 제공.
노래하는 지중해의 요정, 천상의 목소리라고 불리는 나나 무스꾸리(Nana Mouskouri.72.여)가 오는 29일(일) 오후 6시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Jeju)에서 공연을 갖는다.

그리스 출신의 세계적인 가수, 나나 무스꾸리는 생애 마지막 투어 중 유럽 투어에 나서 예전과 다름없는 가창력과 무대매너로 유럽인들을 매료시키고 있다.

한국에서의 고별 공연은 오는 21일 서울을 시작으로 창원, 대구, 부산, 제주에서 열린다.

나나 무스꾸리의 목소리는 수많은 CF와 드라마를 통해서도 우리 귀에 너무나도 익숙하다.

'오버 앤 오버(Over and over)', '트라이 투 리멤버(Try to Remember)', '어메이징 그레이스(Amazing Grace)' 등 주옥 같은 명곡으로 20세기의 음악의 여신으로 자리잡았다.

그 동안 450여 장의 앨범을 발매, 그 중 350여 장을 골드앨범 또는 플래티넘 앨범에 등극시켰고, 팝 역사상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음반을 판매한 여성가수로 기록되고 있다.

특히 그의 음악은 영화, 드라마의 러브 테마곡으로 사용돼, 수 많은 팬들을 확보하고 있다.

타임지는  나나 무스꾸리에 대해 '노래하는 지중해의 요정이라고 불리는 감미로운 목소리의 가수'라고 칭했다.

프랭크 시나트라는 '클래식에서 재즈까지 그녀는 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가수이다'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플라시도 도밍고는 '그녀의 목소리는 신이 내린 가장 큰 아름다움을 지녔다'고 격찬한 바 있다.

이번 공연은 나나 무스꾸리의 음악을 들으며 20~30대를 보낸 세대들 뿐만 아니라 방송과 CF 등으로 그녀의 목소리를 접해 본 팬들에게도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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