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 정월대보름 들불축제의 일환으로 열린 어린이그림그리기 대회 응모작 심사 결과 화북교 변경민군등 3명이 으뜸상을 수상했다.

23일 북제주군에 따르면 미술학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유치부와 초등학생 저학년·고학년부 출품작 257점에 대한 심사를 벌인 결과 3개 부문별 으뜸상 3점과 버금상 5점, 추킴상 10점 등 총 57점이 우수작으로 선정됐다.

유치부 부문 으뜸상에는 동화미술학원 김강석(7) 어린이의 '들불축제 그림그리기'가 선정된 것을 비롯 화북교 2학년 변경민군의 '말싸움'과 고산교 6학년 최서윤양의 '쥐불놀이'가 각각 저학녀부와 고학년부 으뜸상에 뽑혔다.

심사위원들은 "정월대보름 들불축제가 해가 갈수록 국민축제로 자리잡아 가면서 출품작들의 수준도 계속 향상되고 있다"며 "특히 으뜸상으로 선정된 작품들은 현장감을 충분히 살리면서도 알맞은 재료와 소재를 잘 선택했다"고 출품작들에 심사소감을 밝혔다. 이들 수상자에 대한 시상은 다음달 2일 있게 된다.

한편 지난달 30일과 31일 개최된 정월대보름 들불축제 그림그리기 대회에는 그 어느때보다 쾌청한 날씨에 힘입어 지난해 144명보다 78.5%나 증가한 257명이 참가하는 등 성황을 이룬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북제주군은 앞으로 정월대보름 들불축제 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에 더 많은 어린이들이 참가할 수 있도록 사전홍보를 강화하는 한편 행사를 통해 어린이들이 소중한 추억거리와 소질을 개발할 수 있는 기회의 장으로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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