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환경·생태계에 영향을 주는 공유수면매립을 최대한 억제하는 등 환경친화적 연안관리방안을 마련하겠다고 21일 밝혔다.

도는 연안관리의 페러다임을 '생태적 균형을 이루는 생명연안', '친환경적 개발을 통한 생산연안', '해양생태 교육장 활용 등 인간 중심의 연안'으로 설정, 분야별 세부추진 방안을 시행해나갈 계획이다.

도의 이같은 방침은 제주연안의 지속가능한 관리체계 구축과 미래지향적인 환경보전 정책중심으로 연안을 관리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분야별 세부 추진 계획을 보면 절대보전연안구역 안에서의 공유수면 점·사용허가를 불허하고, 환경·생태계에 영향을 주는 공유수면 매립을 최대한 억제하되 매립이 불가피할 경우 환경영향평가를 통해 친환경적으로 매립하는 방안을 강구하게 된다.

연안해역 오염관리를 위해 어장관리 세부시행계획(2007~2011년)에 따라 18개 사업에 811억원을 투자, 연안 어장환경실태조사·평가 및 어항환경개선 사업과 어장환경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연안정비사업은 해양수산부의 연안정비 10개년 계획을 토대로 연차적으로 정비하고, 해안변을 자연친화적 구조물인 자연 암반과 목재로 시공하는 등 주변 경관을 고려해 자연친화적으로 해안경관을 조성하게 된다.

특히 도는 해양개발과 관련 지역연안관리심의회 사전 심의 기능을 강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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