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여름철 제주 항공 노선 좌석난 완화를 위해 내달 7만9000석을 추가 공급한다.

건설교통부는 8월 제주 노선에 총 78만1000석을 공급해 지난달 70만2000석보다 11.3%를 늘린다고 25일 밝혔다.

항공사별로 살펴보면 8월 제주 노선에 대한항공[003490]이 44만4000석, 아시아나항공[020560]이 22만3000석, 제주항공과 한성항공 등이 11만3000석을 각각 공급한다.

정부는 제주-김포 노선에 몰리는 항공 수요를 분산시키기 위해 내달부터 인천-제주 노선의 임시편에도 착륙료 70%를 감면하고 정류료를 전액 면제하기로 했다.

또한 정부는 항공사들이 제주노선 감편을 시도할 경우 사업계획 변경 인가를 억제하고, 향후 국제선 노선면허 부여시 제주노선 증편 정도에 따라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8월에는 휴가객 등이 몰려 제주노선 좌석을 추가로 늘렸으며 김포공항으로 몰리는 제주 노선 수요를 막기 위해 인천공항의 공항 이용료를 인하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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