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환 제주도지사.<제주투데이DB>
김태환 제주도지사는 6일 하반기 인사를 신속하게 추진하되 묵묵히 일하는 공무원이 우대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대강당에서 열린 확대 간부회의에서 "최근 인사에 대해 상당히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가능한 한 순환보직제가 철저히 준수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예산 순기가 예년에 비해 20일 정도 앞당겨지고, 사업별로 전환되는 만큼 내년도 국고 예산확보에 차질이 없도록 대비할 것으로 주문했다.

특히 김 지사는 "하반기에 정기국회·도의회 정례회 및 국정감사와 도정 감사가 진행될 예정"이라며 "이에 대한 철저한 준비와 함께 내년도 도정 발전에 대해서도 심각하게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제주도의 발전 방향 등 하드웨어적인 것은 어느정도 마련됐다고 본다"면서 "그러나 도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발굴하기 위해 창조적인 노력이 필요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김 지사는 "모방하는 것은 특별자치도에 걸맞지 않다"면서 "세계와 국내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종전의 사고에서 과감히 탈피하고, 이를 도정에 반영할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지난 3일 제주특별자치도법 개정 법률 공포에 따라 이에 대한 후속조치 마련도 지시했다.

김 지사는 "항공자유화와 관련 항공회담 개최시 추가 요구사항이 반영될 수 있도록 일정과 요구 사항 등을 사전 준비해야 한다"면서 "개정 법률에 따른 조례 제·개정도 차질이 없도록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김 지사는 후속조치에는 특색 있는 시책이 반영될 수 있어야 한다면서 정기 도의회 임시회에서 조례 제·개정안을 상정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라고 관련 부서에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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