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올해산 노지감귤 생산예산량이 최대 60만6000톤에 이를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1일부터 10월말까지 3개월간 불량감귤 열매솎기 중점 추진기간으로 설정,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이는 농업기술원의 감귤꽃 개화상황 관측 조사 결과 올해산 노지감귤은 최소 56만8000톤에서 최대 60만6000톤이 생산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농업기술원이 지난 5월 463개 감귤원을 대상으로 개화상황에 대한 조사 결과 당시 화엽비(나뭇잎과 열매 비율)가 0.81로 지난해 0.77에 비해 10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화엽비를 지난해 감귤재배 면적 1만9035㏊에 적용한 결과 이같은 생산예상량이 산출됐다.

이처럼 최대 생산예산량이 60만톤을 웃돌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도는 감귤농가를 비롯해 농업인단체·작목반원 등을 대상으로 열매솎기를 대대적으로 전개하기로 했다.

도는 이 기간동안 서귀포시 지역 2만6000톤, 제주시 지역 1만4000톤 등 모두 4만톤의 불량감귤 열매를 솎아내 생산량을 조절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의 경우 불량감귤 열매솎기는 9월부터 11월10일까지 실시됐는데 도는 지난해 열매솎기를 통해 4만986톤의 감산효과를 얻은 것을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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