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WSAVA 총회 유치와 관련 김 지사는 이날 오전 10시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9일 오후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2007 WSAVA총회에서 제주도가 2011년 총회 개최지로 최종 확정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총회 유치를 위해 도·도의회·제주수의사회·제주대·한국동물병원협회 등과 공동으로 유치활동을 지속적으로 벌인 결과 이같은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특히 김 지사는 "2011년 총회 유치 경쟁국인 말레이시아의 선전으로 18일까지 제주지역이 다소 불리했지만 회원국을 상대로 한 안동우 도의회 농수축지식산업위원장 등 유치단의 활발한 물밑접촉이 분위기를 반전시켰다"고 유치활동에 대한 성과를 강조했다.
김 지사는 "총회 개최지 선정은 비밀투표로 진행돼 구체적 투표결과는 알 수 없다"면서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 등에 이어 제주도가 명실상부한 국제회의 도시임을 재확인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WSAVA총회는 각종 반려동물 진료의·수의사들이 참가, 전문적인 학회·세미나·기자재 전시 등 1주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된다"면서 "행사 참가 규모만 3000~5000명에 이르는 대규모 행사"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한국동물병원협회 및 제주수의사회 등 관련 단체와 긴밀한 협의체제를 구축, 제주총회 개최 준비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면서 "제주지역경제 파급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강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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