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태환 제주지사(사진 가운데)가 20일 오전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2011년 세계 소동물수의사회(World Small Animal Veterinary Association) 제주총회 개최 확정에 따른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김태환 제주도지사는 2011년 세계 소동물수의사회(World Small Animal Veterinary Association) 제주총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대회 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해 나가겠다"고 20일 밝혔다.

2011 WSAVA 총회 유치와 관련 김 지사는 이날 오전 10시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9일 오후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2007 WSAVA총회에서 제주도가 2011년 총회 개최지로 최종 확정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총회 유치를 위해 도·도의회·제주수의사회·제주대·한국동물병원협회 등과 공동으로 유치활동을 지속적으로 벌인 결과 이같은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특히 김 지사는 "2011년 총회 유치 경쟁국인 말레이시아의 선전으로 18일까지 제주지역이 다소 불리했지만 회원국을 상대로 한 안동우 도의회 농수축지식산업위원장 등 유치단의 활발한 물밑접촉이 분위기를 반전시켰다"고 유치활동에 대한 성과를 강조했다.

김 지사는 "총회 개최지 선정은 비밀투표로 진행돼 구체적 투표결과는 알 수 없다"면서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 등에 이어 제주도가 명실상부한 국제회의 도시임을 재확인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WSAVA총회는 각종 반려동물 진료의·수의사들이 참가, 전문적인 학회·세미나·기자재 전시 등 1주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된다"면서 "행사 참가 규모만 3000~5000명에 이르는 대규모 행사"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한국동물병원협회 및 제주수의사회 등 관련 단체와 긴밀한 협의체제를 구축, 제주총회 개최 준비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면서 "제주지역경제 파급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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