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집중호우 피해를 받은 제주시 구좌읍 월정지역. 농경지.도로가 구분이 없어졌다.
지난 4~6일 집중호우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제주시 구좌.조천읍 지역이 도로유실 등으로 주민들이 벌초 작업에도 차질을 빚고 있다.

10일 제주시에 따르면 300~500㎜ 집중호우로 '벌초길' 도로가 유실되거나 각종 바위와 토사가 길에 쌓여 차량 진입이 어려운 형편이다.

때문에 일부 성묘객들은 벌초시기를 미루고 있고 행정당국에 신속한 '벌초길' 복구를 요청하고 있다.

이에따라 시는 벌초길 확보를 위해 별도의 인력을 지원받아 도로에 있는 바위와 흙 등을 제거하고 유실된 곳은 긴급 보수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오는 12일까지 집중호우에 따른 피해신고를 접수, 현장확인.합동조사.복구계획수립 등 절차를 거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피해상황을 보고할 계획이다.

지난 9일 오후 6시현재 집중호우로 인한 제주시 지역 피해액은 12억93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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