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남북 정상회담에서 서해평화협력 특별지대 조성, 11월중 총리.국방장관회담 개최, 종전선언을 위해 한반도에서 관련 당사국 회의 개최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북한이 합의한 서해평화협력 특별지대 조성 구상은 황해도 해주와 한강하구 등을 연결하는 평화수역을 만들고, 북한 선박의 해주직항로 통과를 허용하는 내용을 담고 전해졌다.

또 경의선(문산-개성) 화물 철도 개통 등을 핵심 내용으로 하는 '남북관계발전 평화번영선언'에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의선의 경우 문산에서 개성까지 개통하되 수송목적은 일단 개성공단에 사용되는 화물에 국한된 것으로 보인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노무현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잠시후 서명할 평화번영 선언에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해 8개항의 합의사항이 담길 것"이라고 말했다. <CBS노컷뉴스/제주투데이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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