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형에 대한 탄핵안이 가결됨에 따라 오는 29∼31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UN세계 환경장관 회의에 대통령 참석이 어렵게 됐다.

UN세계환경장관 회의는 아시아에서는 처음 개최되는 것으로 장관 참가국만 120여개국에 달하는 대규모 행사다.

제주도에 따르면 당초 대통령이 개회사를 하고, 국무총리가 환송사를 할 예정이었으나 고건 총리가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는 바람에 둘 다 국무총리가 참석해야 하는 상황이 빚어지게 됐다.

이와함께 노 대통령의 직무 정지에 따라 4월과 5월 제주에서 개최되는 PATA(아시아·태평양관광협회) 총회와 ADB(아시아개발은행) 총회에도 대통령의 참석이 불투명해졌다.

한편 UNEP 특별총회는 세계적으로 매 2년마다 개최되며 약 120개국 환경장관 등 정부 대표, 국제기구 및 NGO 단체대표가 참석하는 행사로써 아시아에서는 우리나라가 처음으로 유치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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