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2007년도 10말 현재 특별자치도세 세입상황을 분석한 결과 올해 세수목표액 4,180억원의 87.5%인 3,659억원을 징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전년도 동기(3,548억원) 대비 111억원(3.1%↑) 초과 세입된 것으로 나타나 부동산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올해 특별자치도세는 목표액 달성에 순조로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요 세목별 증감요인을 분석한 결과 전반적인 내수경기 침체로 부동산 거래둔화 요인에 따른 취득세 및 등록세 세입이 감소했지만 레저세는 전년동기 대비 11.1%증가한 295억원이 세입됐다.

주민세는 종합소득세할 및 법인세할 증가로 전년동기 대비 무려 26.6%가 증가한 428억원이 세입되어 특별자치도세 세입목표 달성에 톡톡한 효자 역할을 하고 있다.

자동차세는 141억원이 세입돼 전년 동기대비 10.2%나 증가됐으며, 주행세는 219억원이 세입되어 전년 동기대비 7.3%가 증가 되는 등 거래세를 제외한 대부분의 세목이 증가 추세이다.

지난 년도분 체납액 징수상황은 예금압류 및 인터넷공매 등 강도 높은 체납액 징수대책 추진에 힘입어 지난해 동기대비 69.1%가 증가한 40억원을 징수했다.

특히 지난 태풍 ‘나리’ 피해로 징수유예가 되었던 재산세 등 41억원이 12월말까지 세입예상 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세 세입이 증가한 것은 전반적인 경기 부진속에서도 도민들의 납세의식 수준이 그만큼 높아진 결과이다.

또 꾸준한 세정홍보 활동 및 금년도 처음으로 시행하고 있는 인터넷 ‘위택스(www.wetax.go.kr)’ 납부 효과가 큰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한 납세편의 시책 확대에 따른 카드납부 및 인터넷 지로납부, 전자금융 서비스, 자동차세 연납, 자동이체 서비스 납부율 증가 하는 요인 등으로 분석되고 있다.

도는 특별자치도세에 대한 체계적인 세입관리와 세수추이 분석으로 징수대책을 다각화, 금년도의 세수목표액 초과달성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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