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수 서울고검장은 수원지검 강력부장과 대검 강력과장, 서울지검 강력부장을 역임해 검찰 내에서 강력수사통으로 알려져 있지만 특별수사에서도 탁월한 능력을 발휘해 왔다.
2003년 서울지검 2차장에 재직할 당시 `SK분식회계' 사건 수사를 끝까지 파헤칠 수 있도록 견인차 역할을 했다.
대검 중수부장을 맡았던 지난해에는 현대차그룹의 1천억원대에 달하는 비자금 조성ㆍ횡령 혐의를 찾아내 정몽구 회장을 구속 기소했고, 외환은행이 정상가보다 3천443억∼8천252억원 낮은 가격에 론스타에 매각된 의혹도 파헤쳤다.
박 고검장은 1952년생으로 제주시 삼도1동 출신이며, 서울 동성고와 서울대 철학과를 졸업했다.
박 고검장 부친도 변호사를 지내는 등 법조계 집안으로 부인 오영희(51)씨 1남1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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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두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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