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출신 신임 박영수 서울고검장.
제주출신인 박영수(55) 대검 중수부장이 23일자로 단행된 법무부 고위간부 인사에서 서울고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박영수 서울고검장은 수원지검 강력부장과 대검 강력과장, 서울지검 강력부장을 역임해 검찰 내에서 강력수사통으로 알려져 있지만 특별수사에서도 탁월한 능력을 발휘해 왔다.

2003년 서울지검 2차장에 재직할 당시 `SK분식회계' 사건 수사를 끝까지 파헤칠 수 있도록 견인차 역할을 했다.

대검 중수부장을 맡았던 지난해에는 현대차그룹의 1천억원대에 달하는 비자금 조성ㆍ횡령 혐의를 찾아내 정몽구 회장을 구속 기소했고, 외환은행이 정상가보다 3천443억∼8천252억원 낮은 가격에 론스타에 매각된 의혹도 파헤쳤다.

박 고검장은 1952년생으로 제주시 삼도1동 출신이며, 서울 동성고와 서울대 철학과를 졸업했다.

박 고검장 부친도 변호사를 지내는 등 법조계 집안으로 부인 오영희(51)씨 1남1녀를 두고 있다.

▲제주(55.사시20회.연수원10기) ▲서울대 철학과 ▲서울지검 북부지청 검사 ▲대전지검 강경지청장 ▲대검 검찰연구관 ▲수원지검 강력부장 ▲대검 강력과장 ▲서울지검 강력부장 ▲대검 공안기획관 ▲청와대 사정비서관 ▲서울지검 2차장 ▲부산 동부지청장 ▲서울고검 차장 ▲대검 중수부장 ▲대전고검장

저작권자 © 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