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경찰청은 25일 유령 수산업체를 차려놓고 지입차주를 모집해 10억여원을 가로챈 혐의로 O씨(41)를 구속했다.

O씨는 지난 해 11월 제주시 봉개동에서 유령 수산업체를 차린 뒤 전국 생활정보지에 '4.5t 활어운반용 트럭 구입비 3200만원을 투자하고 지입차주로 취업하면 매달 520만원의 봉급을 지급하겠다'라는 허위 광고를 내 30여명으로부터 10억여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다.

경찰은 지난 1월 공범 K(45)씨 등 3명을 구속한 데 이어 24일께 주범 O씨를 경기도 부천에서 검거했다.

경찰은 또 나머지 공범 Y모(41), C(48)씨 등 2명의 행방을 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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