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제주상공회의소를 방문한 시게이에 주한 일본대사(오른쪽4번째)가 문홍익 제주상의 회장(왼쪽 4번째) 등 한일친선협회 관계자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문홍익 제주상공회의소 회장은 10일 시게이에 도시노리 주한 일본대사에게 "제주산 돼지고기 대일 수출이 조속히 이뤄지고 제주-하네다 항공노선이 운항될 수 있도록 일본 정부가 적극적인 노력을 해달라"고 말했다.

문 회장은 이날 제주상의를 방문한 시게이에 대사와 면담에서 "2004년 말부터 중단되고 있는 제주산 돼지고기 대일 수출 문제가 아직도 풀리지 않아 많은 농가와 업체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시간당 운항 제한으로 한계를 보이고 있는 나리타 공항은 일본 관광객 유치에 상당한 걸림돌로 작용 하고 있기 때문에 하네다 공항에도 제주 부정기 노선 운항이 허용될 수 있도록 정부에 건의해달라"고 주문했다.

문 회장은 또 "일본 국적 항공사도 제주 노선에 보다 많은 관심을 가져 항공 좌석난 해소에 적극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시게이에 대사는 "하네다 공항은 현재 4번째 활주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어 사업이 마무리되면 적극 검토해나가겠다. 제주산 돼지고기 대일 수출 문제도 조속 협상이 이뤄지도록 부처에 보고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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