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에서 처음으로 '교원직선제'를 도입한 제주산업정보대의 학장선거가 18일 오후 5시께 치뤄졌다.

교원 84명과 정규직 직원 38명으로 구성된 선거인단의 투표로 탄생한 영광의 주인공은 복지행정학과 이용길 교수(62).

지난 4일 마감된 후보 신청에서 당선된 이 교수를 비롯해 양정필교수(유아교육), 김두원교수(세무회계)가 출사표를 던졌지만 김두원 교수가 기호추첨을 하기 직전 후보사퇴서를 제출해 선거는 2파전으로 압축됐다.

이날 선거에서 이 교수는 교수 44명과 정규직 직원 20명에게 표를 얻어 교수 37명과 직원 14명의 표를 획득한 양정필교수를 간발의 차로 이겨 학장 후보 1순위로 올랐다.

이 교수의 당선은 산업정보대의 교칙에따라 동원학원 관선이사회의 최종심의를 거쳐야 정식적으로 결정이 된다.

이사회 심의는 오는 23일로, 대학 관계자들은 "특별한 일이 없는 한 심의통과는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점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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