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내년 서귀포시 성산읍 신양리 섭지코지 주변해역에 조성되는 소규모 바다목장사업에 10억원을 투입한다고 16일 밝혔다.

현재 유엔해양법 발효에 따른 배타적 경제수역(EEZ) 체제 도입으로 인해 조업어장이 축소되고 수산자원이 감소하는 등 어업생산성이 저하됨에 따라 연안해역 수산자원 회복이 시급한 실정이다.

도는 연안바다에 인공어초, 인공해조장 등을 시설해 수산생물의 서식공간을 제공하고, 건강한 수산종묘 방류와 체계적인 어장관리를 통해 어업인 소득을 높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섭지코지 주변해역 소규모바다목장사업에는 2006년부터 2010년까지 5년간 국비 25억, 지방비 25억 등 총 50억원이 투자되며, 지금까지 20억원을 투입해 인공어초 시설, 패조류투석, 수산종묘방류사업을 추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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