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군기지를 저지하기 위한 촛불문화제가 서귀포시에서 열렸다.

15일 오후 7시 서귀포시 1호광장 앞에서 '해군기지 저지를 위한 촛불문화제'가 진행됐다.

이날 촛물문화제에는 강정마을 주민을 비롯해 서귀포시민 100여명이 모여 '해군기지 결사반대'라는 머리띠를 묵고 한 손에는 촛불을 들어 해군기지 반대를 외쳤다.

이날 촛불문화제에 참석한 현애자의원은 "해군기지에 대한 연구용역 진행결과에 따라 해군기지 추진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정부와 국방부의 발표는 객관적이고 정당한 연구의 진행이 과연 이루어질 것인가 의문이 든다" 며 "연구결과에 상관없이 해군기지건설은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생태계의 파괴를 필연적으로 가져올 수 밖에 없으며, 해군기지예산 전액 삭감에 전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사전 행사로 광우병 위험 미국산 쇠고기 사육과 도살과정을 보여준 영상물과 함께 강정마을 앞바다의 아름다운 수중영상물을 상영했다.

저작권자 © 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