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에서 성폭력과 가정폭력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사실은 최근 제주지방경찰청이 제주여성·학교폭력 피해자 'ONE-STOP지원센터'가 24일 개소 1주년을 맞아 펴낸 운영사례집에서 나타났다.

ONE-STOP지원센터는 지난 1년간 성폭력.가정폭력.학교폭력.성매매 등 396명의 방문자를 상담했다.

연령별로는 30대가 108명 27.3%로 가장 많았고, 청소년(14-19세)가 83명으로 21%, 40대가 79명으로 20%, 13세 미만이 57명 순으로 나타났다.

이중 성폭력이 160건으로 가장 많았고, 가정폭력은 159건으로 전체의 80.6%를 차지했다.

방문자 상담 분석결과 성폭력은 10대, 가정폭력은 30~40대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이들 피해자를 상대로 상담 3백57건, 피해자조서 1백62건, 진료 1백33건, NGO 연계 38건, 진술녹화 36건, 증거채취 24건 등의 조치와 함께 수사 및 법률지원을 실시했다

한편 이번에 발간된 운영사례집을 일선 경찰관들의 지침서로 활용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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