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원병 농협중앙회 신임 회장
농협중앙회를 이끌어가 새 회장에 최원병(61.경북 안강농협 조합장)후보가 당선됐다고 28일 제주농협지역본부가 밝혔다.

최원병 후보는 27일 오후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전국 농협조합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임시총회에서 2차 투표까지 가는 접전 끝에 전체 유효투표수 1183표 가운데 52%인 614표를 얻어 569표에 그친 김병원 후보를 제치고 새 농협중앙회장에 선출됐다.

신임 최 회장은 이날부터 향후 4년간 농협중앙회장 직무를 수행한다.

최 회장은 경북 경주출신으로 1986년부터 현재까지 안강농협을 이끌어왔으며 경북도의원 선거 4선 의원으로서 7대 도의장을 역임했다.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의 포항 동지상고 후배이기도 하다.

이에 앞서 정대근 전 농협중앙회장은 지난달 30일 뇌물수수 혐의로 징역 5년과 추징금 1300만원을 선고받고 회장직에서 물러났다.

농협법은 특정한 사유로 회장 자리가 빌 경우 사유 발생일로부터 30일 이내에 신임 회장을 선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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