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대중교통 이용객이 전년 보다 256만여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해 대중교통 이용객은 전년 3291만8000명에 비해 256만1000명이 증가된 3547만9000명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버스이용객이 증가한 것에 대해 도는 지난해 4월부터 시행된 구간요금제, BSI(시내버스 운행상황 실시간 제공), 교통카드 이용 확대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최근 5년여 동안 도내 대중교통 업계는 대중교통 이용객의 지속적인 감소와 임금체불. 노사문제 등으로 6개 시내.외버스 업체가 도산되면서 공영버스제를 도입하는 등 대중교통 행정관리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제주도는 올해 대중교통 이용객 300만명 증대를 목표로, 오는 10월에 시내버스 중복노선 해소와 환승체계 구축, 택지개발 지역과 주거 밀집지역 등에 신규노선 연구 개발 등을 통해 노선개편을 시행할 계획이다.

또한 BIS 2단계 사업으로 동.서부 일주도로 시외버스 구간을 추진해 오는 11월부터 정보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이와함께 이용객 편의시설에 18억원을 투입해 승타대와 정류소 표지판 정비, 서귀포시 정박 차고지 정비, 함덕리 시내버스 회차지 매입 등을 추진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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