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부경찰서는 21일 대형마트에서 상습적으로 양주를 훔친 후 자신의 운영하는 단란주점에서 판매한 혐의로 정모씨(34, 제주시)를 입건 조사 중이다.

정씨는 지난 해 8월 22일께 제주시 노형동 소재 모 마트 주류코너에서 양주에 붙여 있던 도난 방지텍을 제거한 후 가방에 넣어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같은 수법으로 정씨는 지난 15일까지 모두 5개월간 제주시내 대형마트 7곳에서 58회에 걸쳐 시가 210만원 상당의 양주 105병을 훔친 혐의다.

또 정씨는 훔친 양주를 자신의 운영하는 단란주점에서 판 혐의다.

경찰은 마트 보안팀과 협조해 사건 발생시간대 CCTV사진을 정밀 분석한 후 정씨를 붙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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