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두 차례나 우승을 차지하며 상금랭킹 5위, 그리고 세계랭킹 7위까지 오른 최경주(38.나이키골프)가 대한골프협회가 선정하는 2007년 MVP에 뽑혔다.

대한골프협회는 23일 “협회 경기 위원 및 상벌 위원 그리고 골프 담당 기자 등으로 구성된 MVP 선정 투표 인단 69명이 투표한 결과 32표를 얻은 최경주가 MVP 수상자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최경주는 88명의 투표인단 중 32표를 얻어 21표를 얻은 신지애를 11표 차이로 따돌리며 MVP를 차지했다.

최경주는 지난 1998년과 1999년에 이어 통산 세번째 협회 MVP에 뽑혔으며,MVP를 4회(1995년, 1996년, 1998년, 2001년) 수상한 박세리(31)에 이어 두번째에 해당하는 기록을 남겼다.

국내여자프로 사상 최초로 한시즌 9승이라는 기록을 세우며 KLPGA 대상, 상금왕, 다승왕, 최저타상의 4관왕에 오른 신지애가 최우수 프로에 선정됐다.

지난해 송암배, 익성배, 한국아마추어선수권대회 등 메이저급 아마추어 대회를 잇따라 제패했던 김영수(19.창원공고)는 최우수 아마추어 선수의 영예를 안았다.

시상식은 24일 12시 서울 메리어트호텔 5층 그랜드볼룸에서 열린다. <제주투데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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