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셔틀콕의 간판 이현일(28.김천시청)이 지난 해 대표팀 이탈 파동을 딛고 완전히 예전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현일은 26일 장충체육관에서 계속된 2008요넥스코리아오픈 배드민턴 슈퍼시리즈 남자단식 준결승에서 덴마크의 노장 케네스 요나센을 접전 끝에 2-0(22-20 21-17)으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이현일은 이날 승리로 준결승에서 피테르 가데(세계랭킹 9위, 덴마크)를 2-0으로 완파한 세계랭킹 1위 린단(중국)과 우승을 놓고 일전을 벌인다.

또한 지난주 말레이시아오픈에 이어 슈퍼시리즈 2개 대회 연속 결승에 진출, 현재 23위인 세계랭킹을 20위 이내로 끌어올리며 베이징올림픽 출전에 한발 더 다가섰다.

앞서 혼합복식 준결승에서는 이용대-이효정(이상 삼성전기) 조가 세계랭킹 3위인 중국의 시에총보-장야웬 조에 2-1(16-21 21-15 22-20)로 역전승을 거두며 결승진출에 성공했다.

그러나 여자단식 여자 간판 전재연(25, 대교눈높이)이 저우 미(중국, 세계랭킹 3위)에게 세트스코어 0-2(16-21, 12-21)로 완패하며 아쉽게 3위에 머물렀다.

여자단식의 이경원-이효정(이상 삼성전기) 조도 중국의 가오링-자오팅팅 조에 0-2(16-21 9-21)로 패하며 아쉽게 3위에 만족해야 했다.

이로써 한국은 이번대회 종합우승에도 도전할수 있게 됐다. <제주투데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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