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상일 제주대교수가 29일 제18대 국회의원 제주시 동부지역 출마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부상일 제주대 교수는 29일 "현 제주 국회의원들의 능력만으로는 '명품 특별자치도'의 완성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쓰러져 있는 제주를 일으켜서 다시 뛰게 하겠다"고 말했다.

부 교수는 이날 오후 2시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제18대 국회의원 제주시 동부지역 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말했다.

부 교수는 "실질적인 민생을 책임지는 국회의원이 되고자 이 자리에 있다"며 "제주도민을 기만하는 정치행태를 지양하고, 피부로 느끼는 민생의 지킴이가 되겠다"고 했다.

또 "우리 제주도의 1인당 도민소득은 전국평균의 80%이고, 제주의 젊은이들은 직장을 찾아 고향땅을 등지고 있다"며 "우리의 제주는 위기위식과 변화가 필요하다. 변화를 이끌어가기 위해서는 역량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1차산업, 문화관광산업, 교육의료산업, 환경경제산업을 부흥시켜 장래에는 1인당 도민소득 3만불 시대로 가야한다"고 했다.

그는 "핵심산업으로 제시한 4가지 산업의 영어 첫 알파벳을 연결하면 'ACE(에이스)'가 된다"며 "제주도를 우리나라의 에이스로 만들겠다"고 했다.

또한 "에이스 제주로 우뚝서기 위해 쓰러져 있는 제주를 일으켜서 다시 뛰게 하겠다"며 "편하고 실용적인 갈중이와 같이 '갈중이 바람'으로 실질적인 도민의 '민생바람'을 해결하는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했다.

이날 그는 모 국회의원을 겨낭해 공격하기도 했다.

그는 "현 제주 국회의원들이 자신의 업적을 자화자찬하는 정칙적인 행보는 제주도의 민생발전에 전혀 도움이 않는다"며 "우리 제주지역 국회의원들의 지난해 모두 우수의원으로 뽑혔지만 도민의 삶은 나아진 것이 없다"고 했다.

또 "모 국회의원은 제 17대 국회에서 법률안 27건 대표발의에 18건이 처리되면서 법안 처리율 1위로 평가를 받았다고 한다"며 "그러나 제주도의회 의원 시절 6년동안 조례안에 대한 대표 발의 건은 단 한 건도 없었다"고 했다.

이어 "국회의원이 되며 없던 법제능력이 생긴 것인지, 아니면 당에서 주는 법률안을 그대로 발의를 한 것인지 궁금하기 짝이 없다"고 했다.

한편, 부교수는 오는 30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후 본격적인 선거전에 뛰어들 계획이다. <제주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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