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일 제주시 연동주민센터를 연두방문한 김영훈 시장이 주민자치위원들과 대화시간을 갖고 있다.
"민원발급 제주시 전체의 13.2%로 1위, 주요 3대 민원발급 비율 68.1%로 1위, 이런 연동 주민센터가 너무 좁습니다"(연동 주민자치위원들)

"연동 주민센터 정말 열악합니다. 어떤 형태로든 지금보다 나은 주민센터를 확보하는 것이 필요합니다"(김영훈 제주시장)

30일 연두방문 일정중 김영훈 시장과 주민자치위원들과의 대화시간에선 연동주민센터 청사 문제로 화두로 부각됐다.

주민자치위원들은 이날 "제주 관광관문, 행정.상업중심지, 인구 또한 많은 연동 주민들을 위한 주민센터 건물이 주차공간 확보는 물론이고 사무실도 비좁아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니"라고 입을 모았다.

이들은 "이는 시민 만족지수 높이기와 고품격 행정서비스 제공에 역행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청사 이전 방안으로 2가지 안을 건의하기도 했다.

제1안으론 KBS 등 공공건물 이전시 대체건물로 사용할수 있도록 해달라고 했다.

다음 대안은 로얄호텔 앞 주차장 부지를 활용한 방안. 이들은 향후 공용주차빌딩 건립때 주상복합건물용으로 지어 주민센터를 이전해달라고 요구했다.

한 주민자치위원은 "마리나 호텔 북쪽 땅을 이용하면 위치상 가장 좋은 주민센터 자리가 될 것"이라며 건축 가능여부를 묻기도 했다.

이에대해 김영훈 시장은 신축될 예정인 삼양동 주민자치센터도 예산이 2년으로 쪼개져 반영되는 현실을 언급하면서 "정말 필요하지만 돈이 문제"라고 말했다.

김 시장은 "예산 확보 문제에 앞서 우선 동 차원에서 지역여론을 모아 추진위원회를 구성하라"고 고영호 동장에게 지시했다.

이어 "추진위가 구성되면 사업을 면밀히 검토해 동 차원에서 공유재산관리계획에 반영하는 계획을 추진해야 한다"고 했다.

김 시장은 "이도1동의 경우 동차원에서 병무청 및 제주도 관련부서와 협의, 청사를 옛 제주병무청으로 이전하는 계획을 준비하고 있다"며 "이전계획이 확정되면 시에서도 적극 도울 것"이라며 조언을 했다. <제주투데이>

 

 

저작권자 © 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