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지감귤 가격 회복세를 틈다 비상품 감귤을 유통시킨 '악덕 유통인'들이 적발됐다.

제주도는 5일 최근 1번과 폐기 실적이 없는 선과장을 대상으로 지난 1일부터 도.행정시 감귤유통지도 기동단속방을 총 동원해 집중 단속한 결과 1번과와 2번과를 혼합 출하시킨 선과장 10곳을 적발했다고 4일 밝혔다.

특히 이들은 감시망을 피하기 위해 새벽시간대 에 선과한 후 바로 운송차량에 싣는 등 대담하고 치밀하게 작업.출하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게다가 이번 선과장은 대부분 감귤 주산지인 서귀포시에 몰려 있었으며, 3회 이상 위반한 경력이 있는 P선과장은 행정시에서 청문 정차를 거친 후 품질검사원이 해촉된다.

도는 앞으로 서귀포시 지역을 중심으로 상습 위반 선과장과 1번과 등 비상품 감귤 폐기실적이 저조한 선과장을 대상으로 단속활동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도는 비상품 감귤 805건을 적발했다.

유형별로는 비상품감귤 유통 714건, 강제착생 21건, 품질관리 미이행 59건, 기타 11건 등이다.

지역별로는 서귀포시가 380건, 제주시 154건, 도외 271건 등이다.<제주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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