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영훈 제주시장
김영훈 제주시장은 5일 "오는 4월 실시되는 제18대 총선과 관련해 출마의 뜻을 접었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이날 '제18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면서'라는 보도자료를 통해 "총선과 관련, 그동안 언론에서 뿐만 아니라 항간에서 저의 거취에 대해서 많은 하마평이 있어왔지만 저의 굳은 마음을 확실하게 밝혀드리는 것이 도리 인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시장은 "(불출마는)저보다 더 훌륭하신 분이 국회의원이 되셔서 국가와 민족을 위해 봉사하면서 제주특별자치도의 발전에도 기여해 주시기를 바라기 때문"이라고 했다.

김 시장은 "저는 그동안 제주도의회 의원 4선, 민선제주시장과 통합행정시장을 역임하면서 제주시민 여러분의 아낌없는 사랑을 너무 많이 받았다"고 했다.

이어 "제주시장으로 봉직하면서 품격높은 도시, 품위있는 사회를 건설하고 시민복지향상에 마지막 노력을 다하는 것이 시민 여러분에 대한 저의 도리라는 마음을 굳혔다"고 불출마 배경을 밝혔다.

김 시장은 "남은 임기 동안 건강에 유의해 제주시 2400여명의 공직자와 더불어 시정발전에 노력하고 특별자치도 완성에 전심전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했다.

보도자료 배포에 앞서 김 시장은 이날 예고없이 기자실을 방문, "내가 언제 출마한다고 한적이 있느냐"며 불출마 의사를 확실히 했다. <제주투데이>

▲김영훈 제주시장 불출마 선언 보도자료 전문

<제18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존경하고 사랑하는 40만 시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제주시장 김영훈입니다.

그 동안 언론에서 뿐만 아니라 항간에서 다가오는 18대 총선과 관련, 저의 거취에 대해서 많은 하마평이 있어 왔습니다.

오늘 저의 굳은 마음을 확실하게 밝혀드리는 것이 도리인 것 같아서 몇 말씀드립니다.

저는 오는 4월 실시되는 제18대 총선과 관련하여 출마의 뜻을 접었습니다.

저보도 더 훌륭하신 분이 국회의원이 되셔서 국가와 민족을 위해 봉사하면서 제주특별자치도의 발전에도 기여해 주시기를 바라기 때문입니다.

저는 제주시장으로써 남은 임기 동안 건강에 유의하며, 우리 제주시 2천4백여 공직자와 더불어 시정 발전에 노력하면서 제주특별자치도 완성에 전심전력을 다해 나가고자 합니다.

특히 저는, 그 동안 제주도의회 의원 4선, 민선제주시장과 통합행정시장을 역임하면서 제주시민 여러분의 아낌없는 사랑을 너무 많이 받았습니다.

앞으로 제주시장으로 봉직하면서 “품격 높은 도시․품위 있는 사회”를 건설하고 시민복지향상에 마지막 노력을 다하는 것이 시민여러분에 대한 저의 도리라는 마음을 굳혔습니다.

다시 한 번 시민 여러분께 고마운 말씀을 드리면서 무자년 새해에도 시민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만복이 늘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08.2.5 제주시장 김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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