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산업정보대 교수들이 5일 학생들에 의한 감금, 폭행사건이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제주산업정보대 교수들은 5일 "그동안 아무런 이해관계도 없는 학생들에게 입에 담기도 힘든 행태의 감금·폭행과 폭언, 협박 등을 당해왔다"고 주장했다.

지난 달 30일 제주산업정보대학측이 이 학교 학교살리기학생모임이 주장한 '폭행사주와 집단성매매' 등에 대한 반박 기자회견에 대해 정면으로 반박한 것이다.

제주산업정보대 박창희, 김봉진, 이철호, 강부전 교수는 이날 오전 10시 30분께 제주도교육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 교수들이 증거물로 제시한 현장 사진
이들은 "전체교직회의 등에서 양심적인 교수로서의 소신을 발언하면 어김없이 회의장에 난입한 학생들에게 폭행을 당하고 대자보, 현수막 등으로 인격모독을 당해왔다"고 했다.

또 "이러한 만행은 대부분 공개적으로 학교 전역에서 이뤄진 것이기 때문에 제주산업정보대학의 모든 구성원들에게는 공지의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대학당국과 임시이사회 등에 학생들의 만행을 처벌하고 재발을 방지해 달라는 입장과 성적조작 및 국가자격증 부정발급에 대해 철저히 조사해 달라고 요구하자 학교측이 학생들을 동원했다"고 했다.

이들은 "학교살리기학생모임 학생들의 신문광고가 나왔을때 대학내에서는 학과장회의를 개최하고 학생들의 주장이 잘못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신중하게 대처하자고 했었다"며 "그러나 학교측 보직교수가 기자회견을 통해 독단적으로 부정하고 진실을 왜곡해 언론을 호도했다"고 했다.

이들은 "성적조작과 입찰비리도 모두 명백한 사실"이라며 "보육교사교육원 학생의 성적을 조작해 졸업성적 미달자들의 성적을 조작해 국가자격증을 부정발급했다"고 했다.

또한 "청소용역 입찰의 경우 입찰탈락업체와 수의계약을 체결하는 등 범법행위를 저질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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