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대한항공의 레프트 장광균(27)이 지난 달 최고의 활약을 펼친 남자 선수로 뽑혔다.

한국배구연맹은 8일 지난 1월5일부터 2월 7일까지 치러진 정규리그 3~4라운드 활약을 바탕으로 21개 언론사 기자와 경기감독관 5명, 심판감독관 5명, 2개 중계방송사 제작자로 구성된 33명의 투표인단 투표 결과, 장광균이 18표를 얻어 9표를 획득한 안젤코(삼성화재)를 제치고 1월의 MVP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인하부고(인천)-인하대를 거친 장광균은 인하대 시절 1년선배 권영민(현대캐피탈),1년후배 구상윤(상무)과 함께 인하대의 전성시대를 이끌었으며,이후 대한항공의 주공격수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지난해 6월 상무에서 제대한뒤 10월 양산에서 벌어진 KOVO컵에서 MVP를 받으며 팀내에서 없어서는 안될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장광균은 3~4라운드에서 치러진 10경기에서 모두 138득점을 올렸으며 팀 서브리시브의 38%를 차지하는 뛰어난 수비력으로 팀의 선두권 유지에 큰 공을 세웠다.

대한항공은 올시즌 장광균의 가세로 서브리시브가 안정되면서 보비와 신영수가 안정적인 공격을 펼치면서 우승후보다운 면모를 과시해내고 있다.

장광균에 대한 시상은 오는 12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리며 상금은 100만원이 주어지게 된다.<제주투데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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