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터키 안탈리아에서 전지훈련을 마치고 귀국한 제주유나이티드가 19일부터 마무리훈련에 들어갔다.

이번 전지훈련에서 알툴 감독이 추구하는 공격축구를 선수들이 잘 따라와줬고 전체적으로 조직력이 잘 다져진 상태로 전지훈련을 마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요한(전북)과 황지윤(대구)등이 빠져나간 수비라인의 조직력을 얼마나 극대화할 것이냐가 관건으로 보인다.

하지만 전북에서 이정호을 영입했고 2006시즌까지 제주의 수비라인을 이끌었던 조용형이 다시 친정팀으로 복귀하면서 그 출혈을 어느정도 최소화했다.

공격진도 빠지가 부상에서 회복을 한 상태고 호물로도 팀 전술에 어느정도 녹아드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심영성,신병호,전재운등 토종 공격수들까지 터키 전지훈련을 통해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어 지난시즌 고질적인 문제점인 골결정력 부재를 어느정도 해소할 수 있을 전망이다.

여기에 조진수와 구자철이 대표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제주의 올시즌 6강플레이오프 직행은 어느때보다 가능성이 높은 상태다.

비록 이요한,김재성,정홍연등 지난시즌까지 제주를 이끌었던 선수들을 타팀에 내주기는 했지만 새로 영입한 선수들과 지난해 제주가 지명한 신인선수들도 이들 못지 않은 기량을 가지고 있어 이들의 공백은 전혀 지장이 없는 상태다.

결국에는 남은 기간에 팀 조직력과 전술을 얼마나 극대화 시키냐에 따라 제주의 올시즌 6강플레이오프 직행이 달려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제주는 3월9일 인천유나이티드와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홈 개막전을 치르게 된다. <제주투데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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