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희, 왕기춘과 함께 남자 유도 73kg급에서 치열한 경쟁구도를 펼쳤던 '쌈닭' 김재범(23, KRA)이 한체급을 올린 뒤에도 출중한 기량을 뽐내고 있어 베이징올림픽 메달 전망을 밝게 했다.

김재범은 24일(한국시간)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남자 81㎏급 결승에서 알리아스 세데즈(슬로베니아)를 연장 접전 끝에 효과로 물리치고 우승했다.

'포스트 이원희'로 주목받았던 김재범은 이번 독일오픈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올 8월 베이징올림픽에서의 전망을 한층 더 높였다.

지난해 KRA컵 우승이후 2회대회 연속 금메달을 획득하는 상승세를 타면서 이 체급의 최강자로 자리매김 하게 되었다.

한국유도는 2004아테네올림픽,2006도하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이원희가 건재하고 왕기춘(용인대)과 김재범등이 좋은 기량을 선보이면서 올 한해도 변함없는 선전을 예고했다.

한편 북한유도의 간판 계순희는 여자 57kg급에서 우에노 요시에(일본)에게 절반패를 당하며 아쉬운 동메달에 머물렀다. <제주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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