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태환 제주지사가 9일 사료가격 급등에 따른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각계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제주도는 9일 최근 사료가격이 크게 올라 양축농가가 어려움을 겪고 있음에 따라 양축농가 시설지원 자금을 운전자금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또 축산물가격 생산원가인 목장임대료.도축세.상장수수료 지원과 농업진흥기금 지원시기를 앞당기는 문제도 추진키로 했다.

김태환 제주지사는 이날 도청 회의실에서 생산자단체, 사료공장대표, 사료대리점 점장, 축협조합장 등ㄴ과 사료가격 급등에 따른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이같은 지원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사료업계와 양축농가의 문제를 잘 파악해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사료업계에서도 고통을 분담해서 양축농가의 어려움을 덜어주기를 당부드린다"고 했다.

이어 "무항생제 축산물 생산 등 친환경 축산에 대해서는 관심을 가지고 지원하겠다"고 했다.

김 지사는 "바이오 디젤 찌꺼기를 이용한 사료화 방안은 좋은 의견"이라며 "지원할 사항이 있으면 적극 나서겠다"고 했다. <제주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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