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원재재값 폭등 현상을 빚고 있는 가운데 덩달아 건축자재 절도범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

제주서부경찰서는 17일 상습절도 혐의로 고모씨(52, 제주시)를 구속했다.

고씨는 지난 달 21일 오전 8시께 제주시 애월읍 소재 마을회관 신축공사장서 철재서포트 등 시가 54만원 상당의 건축자재와 고철을 훔친 혐의다.

또 지난 달 18일께도 같은 곳에서 철근 등 시가 150만원 상당의 건축자재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 같은 수법으로 고씨는 모두 3회에 걸쳐 244만원 상당의 건축자재와 고철은 훔친 혐의다.

잇따른 건축자재 절도범 검거는 여기에 그치지 않았다.

제주서부서는 17일 건축자재 상습절도 혐의로 정모씨(38, 제주시)와 양모씨(37, 제주시)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고물수집업자인 이들은 지난 해 10월께 새벽시간을 이용해 제주시 소재 모 건축자재 야적장에 몰래 들어가 3회에 걸쳐 700만원 상당의 비계파이프 등을 훔치는 등 모두 3회에 걸쳐 1000만원 상당의 건축자재를 훔친 혐의다. <제주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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