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두번째로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조별예선 일정이 발표됐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24일(이하 한국시간) 제2회 WBC의 1라운드 개최지와 시합 일정, 방식 등을 발표했다.

그 결과 한국은 일본,대만,중국과 함께 A조에 편성되어 2009년 3월5일부터 9일까지 일본 도쿄돔에서 풀리그 방식으로 이들과 일전을 가지게 된다.

B조에는 쿠바,멕시코,호주,남아프리카공화국이 C조에는 미국,캐나다,이탈리아,베네수엘라가 구성되었다.

이번 조별예선은 각 조 1,2위팀이 2차예선에 진출하게 된다.

이번대회는 각 조 1, 2위가 준결승에서 만나 문제가 됐던 기존방식이 아니라 각 조 1위가 상대조 2위와 경기하는 '크로스 오버' 방식으로 대회가 진행된다.

전체적인 대회규정이 바뀌면서 야구팬들의 관심은 더욱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 2006년대회때 해외파 선수들과 국내파 선수들을 총동원시켜 4강에 진출한바있는 한국은 2회대회에서도 대만,일본과 예선 1라운드를 대등한 경기를 펼친다면 2006년때처럼 충분히 강팀들과 대등한 승부를 벌일 수 있는 여건을 갖추게 된다.

한편 미국에서 진행될 예정인 2차예선 경기 방식 및 일정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제주투데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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