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을 선거구 자유선진당 강창재 후보는 26일 전국 최고수준의 농가부채를 해결하기 위한 농어촌 회생대책을 발표했다.

강 후보는 "지난해 제주농가 1가구당 부채가 5000만원을 넘어섰다"면서 "이를 해결하지 않고선 제주 농촌의 미래는 있을 수 없다"고 밝혔다.

강 후보는 이를 위해 한국자산공사내 '농가자산관리기금'을 조성해 부채 상환 능력이 없는 농가 소유의 토지와 부실채권을 매입한 뒤 일정기간 원리금을 상환하게 하고, 해당 농가가 원하면 매입가격에 다시 사들일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상환능력이 없는 농어가의 부채는 이자 또는 원금의 일부를 탕감해 주기 위해 제도개선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강창재 후보는 "제주는 뭐니뭐니 해도 1차산업이 건실하지 않고선 지역경제가 어둡다"면서 "과다한 농가부채를 해결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밝혔다.

또 농어가에 대한 종합적인 경영 컨설팅을 강화해 회생의지를 북돋아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제주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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