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상주 후보가 5일 안덕면 사계리 어촌계를 방문, 해녀들을 만나 애로사항을 듣고 있다.
제주 서귀포시 선거구 한나라당 강상주 후보는 6일 "어제 김재윤 후보가 자신을 명품후보라며 유권자를 호도했다"고 말했다.

강상주 후보는 이날 성산농협사거리에서 가진 거리유세에서 "서귀포시를 위해 아무것도 한 일이 없는 후보가 명품 운운할 수 있는가. 차라리 덤으로 주는 경품후보라고 하는 게 맞다"며 이같이 밝혔다.

강 후보는 "얼마 전 제주경실련에서 조사한 바에 따르면 80%가 넘는 도민들이 목숨걸고 지켜야 할 제주지하수를 사유화 하면 안된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했다.

하지만 "이번 총선에 나선 후보 가운데 유일하게 김재윤 후보만 제주지하수 사유화를 찬성해 경악을 금치 못한다"며 "그 저의가 의심스럽다. 도민들에게 사죄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토론회를 보셔서 아시겠지만 사사건건 말꼬리를 붙잡고 남의 공적을 가로채는 후보가 누구냐"면서 "지금부터라도 거짓말 하지말고 남은 기간 정정당당히 임하자"고 했다.

강 후보는 "경제를 살려 서귀포시가 발전하려면 정부예산을 대폭 따오고 대통령의 제주공약을 실현하는 방법 밖에 없다"며 "능력 있고 힘있는 여당 국회의원 후보 강상주만이 가능한 일이며 힘 없는 야당 후보로서는 말조차 붙이지 못할 일"이라고 했다.

강 후보는 "성산포는 이제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최고의 관광지"라며 "이에 걸맞는 세계자연유산센터를 건립하고 생태체험관광 프로그램 개발, 어촌관광마을 선정 육성, 수산물 가공단지 조성을 위해 강상주가 반드시 해 낼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강 후보는 이외에도 ▲FTA 대응한 1차산업 활성화 ▲면세지역 유치 ▲제2국제공항 신설과 안정된 일자리 창출 등을 공역으로 제시했다.

찬조연설에 나선 현명관 한나라당 제주도당 위원장은 "강상주 후보는 중앙에서도 소문난 마당발이다"며 "저보다도 더 중앙에 탄탄한 인맥을 갖춘 제주대표 인물"이라고 지지를 당부했다.

강 후보는 이날 유세에 앞서 안덕면 사계리 어촌계를 방문, 톳 작업을 하는 해녀들을 만나 애로사항을 듣고 지원을 약속했다.

이어 서귀포시내 매일시장과 성산포 지역 상가 등을 돌며 지역 상인들과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제주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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