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례문 지킴이' 백창기씨가 제주에 온다.

자유선진당 제주도당은 대금연주자인 백씨가 7일 제주시 을 강창재 후보를 지원하러 제주를 방문한다고 6일 밝혔다.

그는 7일 오후 4시 제주시 동문로터리 분수대에서 열리는 강 후보의 유세에 연사로 나선다.

백씨는 숭례문 화재 직후 현장에 마련된 제단에서 매일 15시간씩 상주(喪主) 역할을 자청해 49재까지 마친 인물. 이 일로 그는 방송에도 출연하는 등 유명세를 탔다.

앞서 2004년에는 중국의 역사왜곡에 항의하기 위해 '고구려 지킴이'를 자청, 남도에서 서울까지 장승을 끌고 행군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제주도당 관계자는 "평소 이회창 총재를 존경해온 백씨는 이번 총선에서 자유선진당 후보들이 많이 당선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자비를 들여 전국을 돌고 있다"며 "이번 제주 방문 목적도 그런 맥락"이라고 말했다. <제주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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