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생물권보전지역에 대한 운영관리 계획이 세워진다.

제주도는 12일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에 제주도생물권보전지역 운영관리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을 의뢰했다고 밝혔다. 용역비는 1억8400만원.

올해 4월부터 내년 3월말까지 추진한다.

유네스코가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한 곳은 203년 7월 현재 97개국 440개소로 한반도에서는 설악산이 1982년 , 북한이 백두산이 1989년에 각각 지정된 후 제주도가 세번째다.

일본은 현재 4개소, 중국은 24개소, 러시아는 31개소, 그리고 미국은 47개소가 지정됐다.

한국에서는 지난 1982년 이후 20년만에 지정된 것이다.

제주도생물권보전지역은 한라산국립공원을 포함한 해발 200m 이상 지역과 서귀포시 영천과 효돈천을 포함한 1,500m 이내 지역, 서귀포 시립해양공원과 효돈천 하류를 연결하는 해양으로 전체면적은  8만3,000여ha이다. 이 중 핵심지역 1만5158ha, 완충지역 1만4601ha, 전이지역 5만3335ha로 돼 있다.

유네스코는 난대, 온대, 한대 및 아고산대에 걸쳐 1800여종의 식물과 곤충 등 4000여종의 동물이 서식하고 있는 생태계의 보고인 제주도는 지난 2002년 12월 16일 제주도생물권보전지역을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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