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도 다문화가정 자녀들이 대폭 늘어나고 있어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제주교육청은 25일 다문화가족 자녀들은 위해 다문화.국제이해교육 연찬회를 개최했다.

제주대학교 교육대학 미래창조관에서 열린 이날 연찬회에는 도내 초․중․고등학교 업무 담당자, 다문화가정 자녀가 재학하고 있는 교장 및 담임교사, 다문화 관련 관계자 등 27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연찬회에선 오경석 교수(한양대학교 다문화연구소장)의 '다문화의 딜레마', 남미숙 교감(서울 동의초등학교)의 '다문화이해 교육의 운영 사례', 서현숙(UNESCO 협동학교 담당)의 '유네스코와 함께하는 실천적 국제이해교육', 고진숙 교사(신광초등학교)의 '국제교류 사례' 등의 초청 강연이 진행됐다.

한편 제주도내 초중고에 재학중인 다문화가정 자녀는 모두 207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4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중 국제결혼가정 자녀 196명, 외국인근로자 자녀 4명, 새터민 자녀 7명 등으로 나타났다. 

학급별로는 초등학교가 158명으로 가장 많고, 유치원이 19명, 중학교 23명, 고등학교 7명 등이다.

국적별로는 일본이 93명으로 가장 많고 필리핀 33명, 중국 32명, 베트남 8명, 미국 5명 등의 순이다.<제주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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