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규(34.주니치 드래곤스)가 2안타를 기록하며 전날 부진을 말끔히 털어냈다.
이병규는 27일 도쿄 메이지 진구구장에서 벌어진 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스와의 원정경기에 우익수 겸 3번 타자로 선발출장해 5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이날 이병규는 첫 타석에서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나면서 전날 부진이 계속 이어지는 듯 했으나 두 번째타석에서 중전안타를 뽑아내며 감각을 조율했다.
세 번째타석에서 3루수쪽의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네 번째타석에서 우전안타를 쳐내며 자신의 타격페이스를 되찾아냈다.
하지만 마지막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나는 아쉬움을 남긴채 경기를 마쳤다.
전날 경기에서는 상대투수 구위에 완벽히 말려든 모습을 보인 이병규는 이날은 상대투수의 공을 적극적으로 공략하면서 자신의 이름값을 톡톡히 해냈다.
이병규는 이날 2안타로 올시즌 8번째 멀티히트를 기록함과 동시에 타율이 .265(102타수 27안타)로 좋아졌다.
소속팀 주니치는 모리노 마사히코와 아라키 마사히로의 맹활약에 힘입어 야쿠르트에 4-2로 신승을 거뒀다. <제주투데이 객원기자>
허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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