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DC는 국제자유도시 핵심 프로젝트의 하나인 서귀포시 예래휴양형주거단지 조성사업을 위해 29일 오후 2시 제주 라마다호텔에서 버자야그룹과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합작계약을 체결했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이사장 김경택)가 제주 개발을 위해 말레이시아 버자야(Berjaya) 그룹과 합작법인을 만든다.

JDC는 국제자유도시 핵심 프로젝트의 하나인 서귀포시 예래휴양형주거단지 조성사업을 위해 29일 오후2시 제주 라마다호텔에서 버자야그룹과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합작계약을 체결했다.

이날 합작계약은 지난해 10월 휴양단지 착공에 맞춰 체결했던 MOA(투자합의 각서), 그 후속조치인 11월의  SFA(약식계약) 이후 제주도와 JDC가 수개월간 합작사업에 따른 제반사항에 대해 버자야사와 협의를 벌여 얻어낸 성과물이다.

양쪽의 주요 합의내용과 사업의 기본방향을 구체화한 최종계약으로서 △향후 합작법인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사항 △사업추진 일정 △휴양형주거단지 사업계획 및 개발계획 수립 △투자계획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JDC와 버자야사는 앞으로 더 구체화된 최종 사업계획 및 개발계획을 조속히 수립, 늦어도 7월말까지 초기 자본금 300억원(버자야 81%, JDC 19%)의 합작법인 '버자야 제주 리조트'를 설립한 후 토지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나설 예정이다. 

합작법인은 제주에 본사를 두고 본격적으로 휴양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하게 되며, 풍부한 리조트 운영경험을 갖고 있는 버자야사가 재원조달, 마케팅 노하우 및 전문인력 제공 등의 역할을 맡고 제주도와 JDC는 개발사업시행자 변경 및 개발계획변경 승인 등의 인허가 업무를 지원한다.

합작법인은 휴양단지 개발사업에 2015년까지 8년간 총 사업비 20억달러(약 2조원) 이상을 투자, 세계적 브랜드의 호텔과 최고급 콘도미니엄, 의료.쇼핑시설, 카지노, 문화시설 등을 조성, 세계적 수준의 휴양단지로 개발하기로 했다.

특히 버자야 그룹의 글로벌 마케팅망을 활용해 국내는 물론 아시아.중동 등지를 대상으로 고급 연계 관광상품을 개발, 해외관광객을 적극 유치할 계획이다.  

JDC는 예래휴양단지 투자기업이 유력한 화상기업으로 최종 결정됨에 따라 제주국제자유도시 조성사업에 대한 화상기업들의 후속 투자가 활발해지고, 제주특별자치도에 대한 해외 시장에서의 인지도 및 신뢰도 향상으로 국내 관광산업에 대한 투자유치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했다.

JDC는 이번 버자야그룹의 투자가 새 정부 출범 이후 국내 관광산업 분야에 있어 최대규모의 외자유치로서, 휴양단지가 완성될 경우 당초 생산 7741억원, 고용 6300명 등의 경제적 추산효과보다 훨씬 크게 제주경제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제주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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